대한축구협회 회장 선출 절차, 이제 남 얘기가 아닙니다. 정몽규 회장이 2026년 7월 6일 천안 축구종합센터에서 마지막 이사회를 주재한 뒤 공식으로 물러났기 때문입니다. 2013년부터 13년간 협회를 이끌어온 회장이 사퇴하면서, 많은 축구팬들의 관심은 "다음 회장은 언제, 어떻게 뽑히는가"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협회 규정상 회장이 궐위되면 60일 이내에 선거를 치르는 것이 원칙입니다. 다만 실제로는 대한체육회 규정, FIFA(국제축구연맹) 규정이 함께 얽혀 있고, 최근에는 선거 방식 자체를 바꾸자는 직선제 논의까지 나오고 있어 단순하지 않습니다. 이번 글에서 절차를 하나씩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회장이 사퇴하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
정몽규 회장은 지난 5월 29일 성명을 통해 월드컵 이후 사퇴하겠다는 뜻을 먼저 밝혔습니다. 그리고 7월 6일, 실제로 사퇴 절차를 마무리했습니다.
회장 자리가 비어도 협회 운영이 멈추는 건 아닙니다.
- 부회장 가운데 한 명이 직무대행으로 지정됩니다
- 직무대행은 대한체육회의 인준을 받아야 정식 효력이 생깁니다
- 국가대표팀 운영, 행정 업무는 기존 일정대로 계속됩니다
즉 리더십 공백기에도 대표팀 운영이나 협회 행정은 그대로 굴러갑니다.
선거관리위원회, 20일 안에 꾸려진다
사퇴가 공식화되면 협회는 곧바로 다음 절차를 밟습니다.
| 절차 | 기한 |
|---|---|
| 선거관리위원회 구성 | 사퇴 공식화 후 20일 이내 |
| 신임 회장 선출 | 잔여임기 1년 이상일 경우 60일 이내 |
정몽규 회장의 잔여임기는 2029년까지로 1년을 훌쩍 넘기 때문에, 60일 규정이 그대로 적용됩니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이 7월 19일 끝나는 일정을 고려하면, 늦어도 9월 6일 전에는 제56대 회장이 확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구체적 선거일은 선거관리위원회 구성 이후 공고됩니다.)
FIFA·대한체육회 규정도 함께 봐야 한다
대한축구협회는 협회 자체 정관만으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
- 대한체육회 회원종목단체 규정
이 두 가지와 충돌하지 않아야 선거 절차가 유효합니다. 그래서 사퇴 직후 바로 선거일이 발표되지 않아도, 절차가 늦어지는 게 아니라 다각도로 규정을 검토하는 정상적인 과정으로 보시면 됩니다.
이번엔 직선제로 바뀔까
이번 회장 교체를 계기로 선거 제도 자체를 손보자는 논의도 진행 중입니다.
2026 월드컵에서 대표팀 성적이 기대에 못 미쳤다는 여론이 커지면서,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는 다음 두 가지 개선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선거인단 방식에서 직선제(회원이 직접 투표하는 방식)로 전환
- 현재 100~300명 수준인 선거인단 규모 확대
아직 규정 개정 여부가 확정된 건 아니므로, 이번 제56대 회장 선거는 기존 선거인단 투표 방식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우세합니다. 다만 개정이 이뤄지면 다음 선거부터 적용될 수 있습니다.
차기 회장은 어떤 절차로 뽑힐까
일반 국민이 투표하는 방식이 아니라, 협회 규정에 따라 구성된 선거인단이 투표합니다. 일반적인 흐름은 이렇습니다.
- 선거 일정 공고
- 후보 등록
- 후보자 선거운동
- 선거인단 투표
- 당선인 발표
- 대한체육회 인준 및 공식 취임
차기 회장의 과제
13년 만의 회장 교체인 만큼, 새 회장에게는 다음과 같은 과제가 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 협회 신뢰 회복
- 투명한 행정 운영
- 국가대표팀 운영 안정
- 유소년 축구 발전
- K리그와의 협력 강화
많은 팬들도 이번만큼은 '누가 되느냐'보다 '무엇이 달라지느냐'에 더 관심을 두는 분위기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FAQ)
Q. 대한축구협회 회장은 국민이 직접 투표하나요? 아닙니다. 현재는 협회 규정에 따라 구성된 선거인단이 투표로 선출합니다. 다만 직선제 전환 논의가 진행 중입니다.
Q. 회장이 사퇴하면 바로 선거를 하나요? 사퇴가 공식화된 후 20일 이내 선거관리위원회가 구성되고, 잔여임기가 1년 이상이면 60일 이내 선거를 치르는 것이 원칙입니다.
Q. 이번 선거는 언제까지 끝날까요? 정몽규 회장의 잔여임기 기준으로 늦어도 9월 6일 이전에는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규정상 기한이며, 실제 일정은 선거관리위원회 공고를 확인해야 합니다.)
Q. 선거 전까지 협회는 누가 운영하나요? 부회장 중 한 명이 대한체육회 인준을 받아 직무대행을 맡습니다.
핵심 정리
정몽규 회장이 2026년 7월 6일 공식 사퇴하면서 대한축구협회는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됐습니다. 규정상 20일 이내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60일 이내(늦어도 9월 6일 전) 새 회장을 선출해야 합니다. 여기에 더해 직선제 전환과 선거인단 확대 논의까지 맞물리면서, 이번 선거는 단순한 인물 교체를 넘어 한국 축구 행정의 구조를 바꿀 수 있는 분기점이 되고 있습니다.
※ 이 글은 언론 보도를 종합한 내용이며, 선거 일정과 제도 개편 여부는 대한축구협회·문화체육관광부 공식 발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